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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고인 김종섭 Feb 09. 2022

시간 부자가 되는 방법

시간 관리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약속 시간에 꼭 늦는 사람이 있다. 누구냐면 바로 지난번 약속에 늦은 사람이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지난번 약속 시간을 지킨 사람이 이번 약속도 잘 지킨다. 시간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사람은 남의 시간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시간 약속은 단편적인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길어질수록 그 사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간만 잘 써도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1. 일을 하는 정확한 시간을 기록한다.

창업 후, 매일이 시간 싸움이었다. 아침마다 그날 일을 체크했는데 의외로 다음날로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일을 하다 보니 그날 할 일이 다음날로 미루어진 것이다. 그때부터 그 일을 해치울(?) 시간을 항목 옆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그 일을 하면 좋을 시간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글쓰기의 경우 뇌가 가장 맑은 아침 배치한다. 구체적으로 7시나 8시로 지정을 해둔다. 그럼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일의 항목 옆에 시간이 떡하니 쓰여 있기 때문이다. 독서의 경우, 광고주에게 전화가 오지 않는 저녁 8시나 9시가 좋았다. 시간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으면 누군가와 ‘오후 언제쯤 만나자’라는 말과 같다. 시간 관리는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2. 일을 최대한 세분화한다. 

일의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이다. 나의 경우 일의 세분화를 위해 형광펜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에버노트 속 형광펜 기능이지만. 외근과 내부 회의, 개인적인 일, 회사 업무, 자기 계발 등등 일의 카테고리를 최대한 세분화한다. 이렇게 되면 두 가지 장점이 생기는데 일의 우선순위가 저절로 정해진다. 개인적인 용무보다 회사 일이 중요하니 일의 서열의 자동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다음으로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긴급한 건 빨간색, 중요한 건 노란색 등으로 표시하니 업무가 빨리 눈에 들어온다. 일의 성격에 따라 일을 최대한 세분화하라. 다른 효과들이 저절로 따라온다. 


3. 버려지는 시간이 빛나도록 하라.

운전하는 시간,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 대중교통 안의 시간을 우리는 그냥 버리고 있다. 언젠가 중소기업 회장님의 출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회사까지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이었다. 차 안에 카세트 테이프를 꽂아서 읊조리는 모습이었다. 그때는 '저 20분이 얼마나 도움될까?' 했다. 하지만 1년으로 따지면 그 20분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 된다. 나 같은 경우 운전을 할 때는 유튜브에서 경제 채널의 강의를 듣는 편이다. 귀로 들으니 굳이 영상을 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아무것도 못하고 운전하는 시간이 기회인 것이다. 평소에 듣지 못한 강의를 집중하면서 들을 수 있다. 


4. 구체적인 목표를 그려본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이미 걸음걸이가 다르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목표에 숫자가 들어가면 더욱 좋다. ‘다음 달 매출은 무조건 더 많이!’라는 것과 ‘2022년 3월 매출을 작년에 비해 2.5배 올린다’라는 말은 천지 차이다. 숫자는 사람을 예상하게 만든다. 너무나 명확하니 그 목표를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감이 온다. 더불어, 중요한 일과 아닌 일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신은 모호한 목표를 이루어주지 않는다. 당신이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신도 모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아라. 활을 쏴 10점을 얻는 게 목표라면 10점에 대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5. 완벽함을 내려놓는다.

일을 미루는 사람의 특징은 게으름이 아니다. 완벽주의다. ‘나는 이 일을 할 준비가 안되어있어’ ‘더 알아보고 해야 할 일이야’라며 일을 미룬다. 그렇게 월요일부터 못한 일이 금요일까지 간다. 완벽한 일이란 없다. 완벽한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제때 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 손님에게 줄 명절 선물이 명절 후에 도착한다면, 안 준 것만 못하다. 오히려 센스 없고 게으른 인상만 줄 뿐이다. 일단 주사위를 하늘 위로 던져라. 물론 완벽한 번호가 나올지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하찮은 번호든 완벽한 번호든 주사위를 먼저 던져야 한다는 건 불변의 진리다. 결과는 주사위가 가져다준다는 생각으로 일단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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