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하루 적정 커피는 16잔이다.
아이디어에 시달리며 커피를 달고 사니 가장 적정 커피 양이 궁금해졌다.
최대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파 해쳐 봤다.
8시: 졸음을 쫓기 위한 한 잔.
9시: 업무 시작을 뇌세포에 전달하기 위해 한 잔.
10시: 오전 일과 중 중간 정리를 위해 한 잔.
11시: 점심시간을 대비해 위를 적시기 위해 한 잔.
13시: 점심 먹은 기념으로 한 잔.
14시: 오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한 잔.
15시: 회의 시간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한 잔.
16시: 16시를 기념하기 위해 한 잔.
17시: 한 참 당 떨어진 시간이기에 아메리카노 한 잔.
18시: 퇴근길에 손이 시리기 때문에 따뜻한 라테 한 잔.
19시: 저녁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한 잔.
20시: 씻고 넷플릭스 감상을 위한 한 잔.
21시: 잠 잘 준비를 위해 에스프레소 한 잔.
22시: 내 방에 불을 끈 기념으로 한 잔.
23시: 에스프레소 마셔서 잠이 안 와서 믹스 커피 한 잔.
24시: 수면제라는 생각으로 진짜 마지막 한 잔.
하루 적정 커피는 분명 16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