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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이슈코리아 Dec 21. 2019

[스페셜] 올해의 펀딩 - <달빛천사> 이용신 성우


글 황소연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줄 거야.” 1994년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달빛천사>에서 풀문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이용신이 텀블벅에 연 ‘국내 정식 OST 발매 프로젝트’는 4일만에 10억원을 돌파하고 최종 26억원을 모으며 종료됐다. <달빛천사>를 보고 자란 2030 ‘달천이’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공이었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고 모금액을 기록한 이용신 성우의 감상은 어떨까. “투니버스 대신 출근버스 탄다.”고 말하는 달천이들을 보며, 이용신 성우는 노래가 가진 힘을 새롭게 알았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자신의 공연에 ‘프리미엄’을 붙여 재판매하는 이들에게 직접 리플을 달기도 했다. 달천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사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티켓 가격을 더 낮춰서 책정했다고. “아이들이 제가 정한 가격에 정당하게 티켓을 사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이용신 성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스타, 이미 풀문이다. 


위 글은 빅이슈 12월호 21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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