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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이슈코리아 Dec 22. 2019

[스페셜] 올해의 흥부자 - 지병수 할아버지


글 황소연


가수 손담비를 좋아한다는 지병수 할아버지는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무대를 뒤집어놓았’다. ‘할담비’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무대 위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와 춤에 몰입한다. 멋진 패션 센스는 물론, 올해로 76세인 그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선곡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쪽지를 꼭 쥔 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종로구 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지병수 할아버지는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 <전국노래자랑>의 관객들이 자신에게 앵콜 요청을 한 때를 꼽았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기에 자신 있게 ‘미쳤어’를 선곡했다는 지병수 할아버지의 흥은 자신감 덕분인 것 같다. 그는 지금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젊은 시절의 모습이나 먹방 콘텐츠, 생애 처음으로 괌에 간 여행기 등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흥을 펼치고 있다. 


위 글은 빅이슈 12월호 21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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