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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센트 Jun 23. 2023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요?

내가 사회생활하며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어디 좋은 사람 없냐?'라는 구인관련 질문일 것이다. 그에 비해 훨씬 적은 빈도지만 '그 회사 좋냐? or 요즘 어디 괜찮냐?'라는 이직 간 보기 질문도 꾸준했다. 


(카카오마저 인력 조정하는) 요즘 같은 업황엔 신기하게도 구인 쪽과 이직 쪽의 밸런스가 맞아가는 것 같은 착시가 생긴다. 회사는 한창 다이어트하느라 채용을 줄이고, 고오급 인재들은 회사가 주춤하다 싶으면 슬슬 이직을 염두하기 때문이다. 


동기부여가 안되면 점점 의욕이 떨어진다. 


 이럴 때면 난 쓸데없는 오지랖 버튼이 눌린다. FA(Free Agent) 대어급 인재가 새로운 곳을 찾고 있다 하면, 스포츠 에이전트라도 된 양 핏이 맞는 곳을 어떻게든 물색해 본다. 


 물론 시장에 찬 바람이 불 때는 회사의 채용, 특히 FA급 인재 영입은 더 신중하다. 그래서 난 주로 회사나 조직의 리더와 인재가 부담 없이 보는 '티타임'을 주선한다.   



✅ 이런 친구가 있다. 

친구의 링크드인 일부 캡쳐


Q. 본인 경력을 초간단 기술하면? (200자 이내) 

☞ 어쩌다 보니 20년간 디지털 마케팅 한 길만 팠네요. 'SK컴즈'와 'SK플래닛'에서 신규 비즈니스 기획이나 매체 광고 상품 기획 등 돈 되는 일을 두루두루 하다가 'Meta(페북)'와 'Criteo'에서는 직접 매출도 만들고 데이터 기반 컨설팅도 했습니다. 대행사와 SK플래닛에서는 돈 써가며 마케팅도 했었다 보니, 돈 쓰는 입장과 버는 입장 모두 이해하는 오지라퍼입니다.  


Q. 동료들이 뭘 잘한다고 하나? (200자 이내) 

☞ 강산이 두 번 변할 동안 한 우물을 파다 보니 데이터 기반으로 효율 조지기를 잘하고, 기술 이해도가 높다고 하네요.(전공이 컴공) 기본적으로 사람들이랑 소통도 많이 하고 공감도 잘하는 편이라 협업 시 동료들의 만족도가 높았죠. 어쩜 그렇게 각 팀 목표를 잘 캐치하고 조합해서 끌어가냐는 칭찬도 들었네요. 프레젠테이션도 자신감 좀 있죠.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는 편이라 청중 반응 좋고요. 라이브 진행도 곧잘 합니다.  


Q. 어떤 곳을 찾고있나? (200자 이내) 

☞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 좋아요. 임원진과 직원들 사이 소통에 문제가 있나요? 제가 가서 해결해드릴게요. 대신에 제 오지랖을 좀 받아주시면 좋겠네요. 리드 역할이 좋겠고요, 돈도 많이 주시면 좋습니다 (early retire 하고 싶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꽤 내공이 깊을 것 같은데... 그르타 깊다. 회사 디지털 마케팅을 냅다 맡기고 싶다면... 그르타 얘다.  그리고 내 지랄맞은 성격을 오래 견딘 걸 보면 인성도 괜찮다.   


이 녀석이 나에게 '다음 스텝을 고민 중'이라 했다. 오지랖 버튼이 눌렸다. 알만한 곳도 좋고, 처음 듣는 곳도 은근 포텐 있는 회사들 많으니 리더급과 티타임을 많이 가지라고 했다. 내가 적극 연결해 주겠다는 오지랖 멘트와 함께. 


배달까진 어렵고, 연결해드리려 한다


그래서 나와 인연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과 티타임을 주선해 보려 한다. 위 친구에게 관심 있거나 핏이 맞을 것 같은 분들은 아래 폼에 연락처와 가벼운 소개를 남겨주시라. 


저와 개인적 친분 없어도 가능하니 편하게 남겨주시라! 단, 신청자를 모두 연결시켜 드리지 못하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   


신청은 여기서 : https://forms.gle/z9APawUSdBk8i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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