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많이 입는 '도넛이랑 아기 프린트된 후드티'
연예인들이 많이 입는 '도넛이랑 아기 프린트된 후드티'라고 하면 다들 "아~~ 그거" 하는 브랜드 '아크메드라비'(프랑스어로 '인생의 정점'이란 뜻). 처음엔 70장만 찍었던 그 아기 얼굴 후드티 라인은 4년 후엔 한 해 70만 장을 팝니다.
2017년에 런칭한 이 브랜드는 차차 K팝 아이돌들 사복패션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 덕에 2018년 12월 롯데면세점에 매장을 오픈했는데 첫 달 매출이 12억, 둘째 달 매출은 20억 찍으며 대박 ㅁ 연이어 서울시내 면세점 11곳에 입점. 매출이 급증하며 면세점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 > 빠르게 중국에도 매장 20개를 오픈 > 18년 48억이던 매출이 19년 486억으로 딱 10배 성장 > 그렇게 브랜드의 뜻처럼 인생의 정점을 찍나 싶던 찰나...코로나 등장!!
한동안 고전하다 중국 매장이 정상화되고, 따이궁(보따리상)을 통한 면세 매출이 다시 올라가며 숨통이 트였다고 했..는데 요즘 다시 힘들어졌을듯. 중국에선 왕홍 라이브를 통해 하루 28억 원, 48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적도 있데요. 코시국 동안 국내는 트와이스에 이어 현아, 송민호 등을 모델로 저변을 넓히고 있고, 해외 판로도 다각화 중.
아크메드라비의 경쟁력은 한국에서 '철저한 반응 생산'을 한다는 것인데요. 한 번에 대량 생산하지 않고 백 장씩 나눠서 매일 주문을 넣는데요. 디자인도 수만 장의 사진을 분석한 뒤에 이 중에 수백 장을 추려서 상품화하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과감히 드롭. 가장 트렌디하고 잘 팔릴 만한 옷을 빨리 출시하는 데 집중합니다.
스트릿 브랜드가 SPA 브랜드의 성공방식을 따라서 성공한 느낌? 소수의 문화였던 스트릿 브랜드가 메이저 브랜드가 되고, K팝 아이돌과 함께 글로벌로 퍼지고 있네요. 반짝 유행이라기엔 너무 메이저합니다.
#귀여운건세계적인건가
#급도넛먹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