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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사랑 biglovetv Jul 11. 2024

글씨도 관심이 먼저다.

필사 일기 2024.7.11.목. 습한 더위

책 :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작가 : 최옥정

페이지 : 130p

내용

내 글 혹은 남의 글을 분석하고 가능하다면 대안과 보완점을 찾는다. 글을 쓰고자 마음먹고 나면 어디서든 배울 수 있고 모든 것이 공부가 된다. 세상 전체가 반면교사 할 수 있는 교실이다. 처음에는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하자. 남의 글의 장점을 익히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 글의 단점이 절로 고쳐진다.

12분,정자체,가로줄 노트,중성펜,9분의 필우

https://youtube.com/live/JUNPjlugk-s?feature=share

악필에서 탈출을 원한다면 내 글씨와 잘 쓴 글씨를 비교 분석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을 발견하면 계획이 선다. 큰 것부터 고쳐나가는 게 효과적이다. 오늘 필사 글대로 타인 글씨의 장점을 파악하고 익히다 보면 자신 글씨의 단점이 저절로 고쳐진다. 본보기가 되는 글씨를 자주 접하는 것만으로도 글씨는 좋아질 수 있다.


 글씨를 고치고자 마음먹는다면 세상천지가 교재임을 알아야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이 글씨 공부의 자료가 될 수 있다.


 예능 프로를 잠깐만 봐도 무수히 많은 자막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글씨체, 글씨 크기, 글씨 모양, 획의 굵기가 다채롭다. 궁서체인 정자체가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이지만, 자신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글씨체를 발견하는 것이 급선무다. 마음이 끌려야 몸도 움직인다.


 더 이상 손글씨로 문서 작성을 하지 않는다. 한글이나 워드 등의 문서 작성 프로그램에 자판을 쳐서 글을 입력한다. 여기에도 다양한 글씨체가 존재한다. 궁서체, 명조체, 고딕체 등 아주 많은 폰트가 있다. 폰트로 작성된 글이 읽기 편한 이유는 일정한 모양과 패턴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각 폰트들의 특징을 잘 골라 자신의 글씨체에 적용해 보자. 연한 음영으로 출력하여 글씨 교본 연습장으로 사용하자. 컴퓨터처럼  쓸 수는 없지만 말 없는 선생님으로 모셔보자.


 길을 걷다 보면 상점 대문을 꾸미는 현란한 간판을 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두 비슷비슷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가게의 서비스를 한눈에 알리는 디자인을 위해 각양각색의 글씨체를 이용한다. 눈을 크게 떠 주시하자. 마음에 든다면 사진을 찍자.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맘에 드는 차가 생겼다면,

그전에는 눈에 띄지도 않던 그 차가,

길거리를 걸을 때마다

눈앞을 지나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글씨 교본은 나중이다.

글씨 강의는 사치다.


관심이 먼저다.

스쳐갔던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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