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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사랑 biglovetv May 17. 2024

그냥 하자

2024.5.16. 목. 봄날

책 :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작가 : 최옥정

페이지 : 113p,114

내용:

무언가를 매일 한다는 건 이렇게 대단한 일이다. 매일 어려우면 일주일에 5일, 3일 정도로 시작해도 좋다. 어차피 쓰다보면 손이 풀리거나 재미있어서 매일 쓰게 될 것이다. 자기 글이 발전하고, 자기 얘기를 하다 보니 신기해서 분량이 점점 늘어나는 걸 수업마다 확인한다. 그런 사람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제 한 고비 넘었구나.

연필,원고지,정자체,4명,12분

https://youtube.com/live/c7PS3pWUJts?feature=share

  필사 방송을 하루도 건너뛰지 않으려고 한다.

방송으로 유튜브 영상 수익이 많아지거나 수십 명이 나를 기다려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구독자가 늘고 많은 조회수를 원해서도 아니다. 밤에 할 일이 없어서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한다.

2년 4개월 이상을 이어온 관성의 힘의 도움을 받는다. 큰 목표나 장기 플랜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결정하고 시작한 것이기에 꾸준히 하려 했다. 지방 출장 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7시간 시차의 해외 출장도 나를 막지 못했다. 하지 못할 이유보다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해결책은 어디에든 있었다. 불가능은 없었다.


  1년 후, 안 할 이유는 사라졌다. 루틴이 되고 일과가 되었다.  밤 10시가 되면 책상에 앉는다. 가족 행사나 중요한 약속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10시를 넘어도 11시에 하면 된다. 자정을 넘었더라도 의자를 당겨 앉고 휴대폰을 켜면 가능하다. 하루가 쌓이고 한 달이 완성되고 1년이 지나면서 나의 일부가 된다.


 오늘 책 내용에서 작가는 글도 매일 쓰면 재미가 붙고 지속하는 힘이 생긴다고 했다. 글은 점점 좋아지고 분량도 늘어난다 했다. 필사도 똑같다. 매일 필사를 하면 생활이 된다. 독서와 글쓰기 연습이 된다. 문장력도 발전하고 글쓰기의 욕구가 생긴다. 또 다른 도전을 한다. 그렇게 삶은 넓어진다.


 무엇이든 시작하자.

양보다는 횟수에 의미를 두자.

이틀은 절대로 쉬지 않는다는 각오를 새기자.

그냥 시작해 보자.


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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