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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도 방랑객 Mar 31. 2024

열차에 호빵맨을 입히다

시코쿠 호빵맨(앙팡맨) 열차

 일본은 철도를 단순한 운송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차를 이용하면서도 그 자체로 충분히 관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 발상이다. 일본은 철도만큼이나 만화도 유명하다. 이 둘이 조합해서 열차에 만화 캐릭터를 래핑한 열차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코쿠는 일본에서도 철도가 미약한 지역으로 다른 섬에 다 있는 신칸센조차 보기 어렵다. 그리고 복선전철 구간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다가 시코쿠 남부는 전철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을 정도로 철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특히 규슈의 후쿠오카, 홋카이도의 삿포로처럼 혼슈의 주요 도시와 대적할만큼 규모가 큰 도시도 없어 관광객 유치에도 애로사항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시코쿠는 이 어려움을 화려한 래핑열차로 눈을 돌렸다. 시코쿠와 연관이 있는 호빵맨(일본에선 앙팡맨)을 래핑열차로 활용한 것이다.


 다행히 호빵맨에는 메인 캐릭터인 호빵맨 외에도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즉, 다양성 측면에서는 최고의 선택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호빵맨 열차는 모든 객차마다 똑같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


 열차에만 그쳤다면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가져갈 수 없었을 것을 알았는지 주요 역에는 부대시설로도 호빵맨을 활용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https://youtu.be/jCujlyWhsR4?si=oSga8AExVgfjJLX-


-p.s.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브런치에는 해당 내용의 요약을 담은 글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추진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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