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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도 방랑객 Apr 10. 2024

태평양을 향해 달리는 열차

도사 쿠로시오 철도

 도사 쿠로시오 철도 고치현의 외곽 지역 교통을 담당하고 있는 제3섹터 철도회사다. 사실 일본인에게도 생소한 노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외진 곳을 운행하고 있어 유동인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노선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평양을 차창 풍경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이 노선은 JR도산선을 끼고 2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하나 같지만 2개 노선으로 구분하고 있는 나카무라·스쿠모선과 하나의 노선으로 사용 중인 고멘·나하리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카무라선은 JR도산선의 마지막 역인 구보카와역에서, 고멘·나하리선은 JR도산선의 중간 역인 고멘역에서 분기한다. 스쿠모선은 나카무라선의 마지막 역인 나카무라역에서 분기해 스쿠모역까지 이어진다. 두 노선 모두 JR선과 직결 운행하고 있다. 따라서 고치행 열차도 만날 수 있으며, 나카무라·스쿠모선은 특급열차인 아시즈리호가 다니고 있다.


 마지막 역인 스쿠모역과 나하리역은 모두 노선이 이어지다 갑자기 끊긴 것처럼 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카무라선의 경우 표고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루프선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을 터널로 지나고 있어 지도를 보지 않으면 느낌이 없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https://youtu.be/gMvTJV-PFDc?si=uv6FVimRxESdh8LS


-p.s.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브런치에는 해당 내용의 요약을 담은 글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추진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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