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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을 품고 빠르게 달리는 열차

시코쿠의 특급 열차

by 철도 방랑객

일본의 주요 4개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는 나머지 3개 섬과 달리 신칸센이 운행하고 있지 않다. 신칸센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인구 또한 많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신 시코쿠에는 이 자리를 특급 열차가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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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특급 열차도 타 지역에 비하면 상당히 규모가 작은 편이다. 가장 긴 편성이 8량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2개 열차가 병합해서 운행할 때에만 볼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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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특급 열차는 2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다. 보통 열차가 1량 편성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10량을 심심찮게 넘기는 수도권(도쿄와 그 인근)에 비하면 턱없이 짧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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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시코쿠는 대부분 단선 철도로 운행하는데다 전동차로 운행하는 특급 열차도 침대 열차를 제외하면 1종류에 불과하다. 태생적으로 유동인구를 기대하기 힘든 환경인 셈이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의 발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그 어떤 지역과 견주어 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https://youtu.be/PNBh2BrVFbY?si=mYj8MAayD_F0cM4R


-p.s.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브런치에는 해당 내용의 요약을 담은 글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추진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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