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철도 방랑객 Apr 27. 2024

지역 명을 품고 빠르게 달리는 열차

시코쿠의 특급 열차

 일본의 주요 4개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는 나머지 3개 섬과 달리 신칸센이 운행하고 있지 않다. 신칸센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유동인구 또한 많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신 시코쿠에는 이 자리를 특급 열차가 대신하고 있다.


 물론 특급 열차도 타 지역에 비하면 상당히 규모가 작은 편이다. 가장 긴 편성이 8량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2개 열차가 병합해서 운행할 때에만 볼 수 있는 길이다. 


 대부분의 특급 열차는 2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다. 보통 열차가 1량 편성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10량을 심심찮게 넘기는 수도권(도쿄와 그 인근)에 비하면 턱없이 짧기만 하다.


 JR시코쿠는 대부분 단선 철도로 운행하는데다 전동차로 운행하는 특급 열차도 침대 열차를 제외하면 1종류에 불과하다. 태생적으로 유동인구를 기대하기 힘든 환경인 셈이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의 발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그 어떤 지역과 견주어 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https://youtu.be/PNBh2BrVFbY?si=mYj8MAayD_F0cM4R


-p.s.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브런치에는 해당 내용의 요약을 담은 글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추진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지막 역은 어떤 모습일까?(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