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드는 자연물 장난감

by 앵두와 강풀


어린이집 아빠들이 모여 아이들을 위한 나무블럭을 만들기로 한 날.

하필.. 그 따시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꽁꽁 싸매고 작업했다.


오후에 조합원 가정집에 모여 솔바람이 직접 홍천에 가서 잘라온 나무를 다듬었다.

아이들이 나들이 갈 때 앉아 쉴 수 있는 나무의자와

실내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나무블럭.

혹시나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지 않도록 깨끗하게 갈고닦았다.


시간이 부족하여 계획만큼 만들지는 못했지만,

아빠가 땀 흘리며 만든 블럭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장면을 떠올리니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주변에서 돈을 주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난감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이 있고,

정해진 용도 외에 창의력을 발휘하여 놀기도 어렵다.


그래서 공동육아에서는 부모들이 직접 털실이나 자연물로 놀잇감을 만들거나,

아이들이 나들이를 갔다가 주운 자연물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논다.

물론 구입하는 장난감도 있지만, 이 또한 가능하면 자연물을 이용한 장난감으로 구입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만들어주는 장난감.

정성과 사랑이 담긴 최고의 놀잇감이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잘 다듬어야 한다.


아이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나무의자


다양한 모양의 나무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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