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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반장 Mar 20. 2022

1. 코딩, 디자인, 엑셀보다 중요한 '협업 능력'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같이 하는 일'

혼자 일할 수 없기 때문에 협업하는 법을 고민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왜 A의 요청은 항상 불필요하고 비합리적인 요청으로 보일까요?
왜 B는 모든 요청에 부정적이고 검토도 없이 거절해서 말 걸기도 어려울까요?
이모지와 이모티콘을 많이 넣으면 상대방이 감정 상하지 않는 좋은 업무 요청이 되는 걸까요?
즉시 요청을 거절하는 것이 내가 무시당하지 않고 일을 잘하기 위한 좋은 방법일까요?
슬랙과 노션 사용하면 협업 잘하고 있는 것일까요?


같이 일하는 것은 원래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요청을 하거나 요청을 받으며 일을 완성하는 과정을 협업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디자인 툴,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의 도구를 잘 다루는 능력만큼이나 협업 능력은 중요합니다. 심지어 그 어떤 능력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프리랜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자기 혼자만의 능력으로 완성할 수 있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협업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교육학에서 찾아보는 DBR 아티클을 소개합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했는데 꼭 원문을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협업 요청의 4원칙 - ARCS

Attention, Relevance, Confidence, Satisfacation

1. Attention (주의 환기)

업무를 요청할 때도 그 일의 목적과 추진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면 상대에게도 이 일이 좀 더 중요하고 가치 있음을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2. Relevance (관련성 강조)

적어도 '굳이 왜 나인가'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 업무와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어야 상대가 납득할 수 있다.

3. Confidence (자신감 수립)

요청하려는 사람은 단순히 자신의 요구사항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현재 업무 상황과 제약조건을 고려해 요청하려는 업무의 상세 내용을 조정해 상대가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4. Satisfacation (만족감 증대)

업무를 요청할 때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일을 마쳤을 때 그가 얻을 수 있는 성과에 대해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언급해줌으로써 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협업 거절의 3원칙 - 3S

'상대방과의 관계를 헤치지 않는 거절'을 하기 위한 3원칙
Sympathy, Sorry, Suggetion

1. Sympathy (공감)

그 요청이 나오게 된 배경 즉, 숨겨진 욕구(Needs)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 이 것은 겉으로 드러난 요구(Position) 사항에 공감하라는 뜻이 아니다.

2. Sorry (유감 표명)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거절에서 사과가 빠질 수 없다. 가장 좋은 사과의 방법은 이런저런 변명을 하지 않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해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이다.

3. Suggetion (대안 제시)

거절의 메시지만을 전하는 것보다 어떤 대안을 덧붙여 전달하는 것은 상대에게 '너의 제안을 거절하기 이만큼 많은 고민을 했다'는 성의 표시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연습해야 합니다


여기에 소개된 방법을 몰랐지만 평상시에도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처음 생각해보고 접했지만 낯 간지러워서 남의 일로 치워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협업 습관은 우리의 회사 생활을 끝없이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신나게 성장하며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습해야 합니다. 자꾸 시도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여기가 괜찮은 회사 생활을 위한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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