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하고 구멍 난 상태로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구멍을 때우고 내실을 다지며 차근차근 나아갈 것인가?
아무리 배에 구멍이 있다고 하더라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면 물이 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가속도가 중요합니다. 중간에 멈추면 순식간에 물이 차고 침몰할 수 있습니다.
엔진도 없는 배가 전진할 수 없습니다. 배에 구멍을 때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때우는 것에 매몰되면 지속적으로 뒤쳐지고 자칫,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갖기도 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구멍의 크기를 판단할 때 기질과 성향이 개입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이 구멍이 큰지 작은지 이것이 우리의 핵심인지 아닌지. 빨리 달려서 덮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이것은 어느 쪽이 맞고 다른 쪽이 맞는 문제라기 보다는 성향 또는 기질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보고 다른 성향이나 기질의 동료가 있으면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성향이 다른 코파운더들이 하나의 생각으로 정렬되려면 히스토리와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필요합니다
코파운더는 시간을 두고 살펴 보면서 서로의 성향과 특성에 대한 이해와 기대 조절이 되는 분들이 좋고, 상대방의 다른 의견을 맞고 틀린게 아니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은 어떤 상황이든 빠른 행동이 필요합니다.
내가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의 생각과 요구 사항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것은 빨리 외면당하고 박수 받을 것은 빨리 박수 받으며 알아 가야 합니다.
본 글은 아래 데모데이 김범수 대표님의 영상과 해당 영상에서 소개된 블로그를 보고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스타트업에서 근무하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