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
어렸을 때 나는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롤 모델은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이 가진 재치와 입담, 선함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신동엽처럼 유명인이 되고 싶었다. 돈과 명예 때문이 아니었다. 나처럼 웃는 사람을 많이 만들고 싶었다. 그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현실을 마주한다. 회사에 입사를 했고 어느덧 14년 차가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의 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다. 글을 쓰며 느꼈다. 그냥 영향력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고.
팔로워가 늘어날수록 내가 하는 말의 무게도 커진다. 자극적이고 부정적 소재로 이슈를 만들어 트래픽을 올리고 싶지 않다.
읽었을 때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글.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글을 쓴다. 사람들에게 내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확실한 영향력 전달이다.
증명하면 된다. 자연스레 말에 힘이 실리게 된다.
“되더라도 진짜가 되어라”
- 박톰가 자몽 찰나의 생각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