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
나는 매번 변화와 성장에 목마른 사람이었다. 조금 더 나은, 그게 업무에 있어서 스킬의 부분이든 사람으로서 조금 더 그릇이 넓은 사람이 되던지 말이다. 그러나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며 엄청 도전적인 사람은 아니다. 안정을 추구하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아주 미세한 변주로 조금 더 괜찮아지는 삶을 바라는 사람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의 변화와 성장이 중요함과 동시에, 회사(조직) 구성원의 변화와 성장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구성원의 성장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이랄까.
새해를 맞이하여 첫 번째로 읽은 책은 '리더의 질문력'이란 책이다.
우리 멤버들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차원에서 개인이 조금 더 원하는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제안할 수 있기를 바라며.(너무 이상적이긴 하지만..) 이상적인 상황이 우리에게 벌어지길 기대한다면 내가 먼저 바꿀 수 있는 것들은 조금씩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집었다.
7가지의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방법은 2-3가지 정도이고, 내가 이해한 바로 정리를 해보았다.
1. 뜸을 들여라
- 한 번에 하나의 질문을 하라.
- 질문을 하고 바로 대답이 없다고, 내가 말을 또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2 초건, 10 초건 조금은 기다려야 된다.
2. 한번 더 물어보라
- 첫 번째 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1-2회 정도 '또 다른 대안은 없나요?,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느낌으로 더 물어보라.
3. 직접적으로 말해라
- 둘러 둘러, 관심법처럼 질문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라.
대략 이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보통은 이런 방법론을 알려주는 책은 읽고 나면 읽은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몇 가지 방법이라도 몸에 습관으로 만들어질 때까지 되뇌며 아주 아주 작게나마 시도해 봐야겠다는 마음이다.
질문을 잘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 성과를 이끌어내는 코칭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그때 그때 답을 찾아주는 리더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그러면서 그들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코칭을 잘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 책에서 읽은 핵심 구절 하나를 남겨본다.
"질문을 조금 더 많이 하고, 지시를 조금 덜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