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잘 지내는 법 3. 루틴 만들기

(2) 나이트 루틴

[인스타툰 스크립트]

2024/04/04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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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_드디어 퇴근이야!!!

빈아_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 그렇지?

백야_응! 오늘 저녁으로 뭐가 좋을까?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빈아와 백야.)

빈아_오늘은 카페에서 작업할 생각이었으니까 거기서 먹으려고.

백야_카페랑 집 중에 어디가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

빈아_음, 사실 조용하고 시간이 정해져 있는 스터디 카페가 제일 좋아. 근데 저녁을 같이 해결할 거면 그냥 카페를 가는 편인 것 같아. 집에서는 계속 쉬고 싶어 지더라고.

(카페에서 작업을 하는 빈아.)

빈아_그래도 매번 나가서 작업할 수는 없으니까 일주일 단위로 가는 횟수를 정하는 것 같아. 대신 그때 최대한 작업을 끝내는 걸로.

백야_돈을 쓴 만큼의 효율을 생각하는구나.

빈아_맞아. 나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라 작업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어. 그 돈 아껴서 배우고 싶은 걸 배우거나 책을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아.

(현재 빈아와 색 차이_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빈아.)

백야_밥도 먹고 작업도 했겠다, 이제 다음 루틴은 뭐야?

빈아_자기 전까지 시간이 남으면 집안일을 좀 해두고, 그래도 자기 이른 시간이면 '나는 또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것 같아.

백야_하고 싶은 걸 하는 삶을 지향하는 너 다워.

빈아_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영어 동화책을 읽다 잘 거야.

(책장에서 영어 동화책을 꺼내는 빈아. 책장 너머에서 바라본 모습.)

백야_그다음에는?

빈아_이불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물 한잔을 마셔. 자기 전 수분 보충을 해주면 좋다고 하더라고.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게 되니까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는 효과도 있어. 그리고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어플을 활용해서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을 적을 거야.

백야_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은 기분으로 잠에 들 수 있겠다.

빈아_응. 근데 매일 하진 않고, 기록하고 싶은 감사의 순간이 있다면 적어.

(물을 마시는 빈아와 핸드폰으로 감사 일기를 적는 빈아 대각선 배치.)

백야_그렇구나. 오늘도 그렇게 저녁을 보내고 나면 11시 ~ 12시 사이가 되겠네.

빈아_응. 그때는 잠에 들어야 다음날 또 일찍 일어날 수 있어.

백야_안 피곤해?

빈아_적어도 6시간은 자려고 노력하니까 괜찮아! 이렇게 반복해서 살아왔더니 어느 순간부터 적응된 것도 있고. 오히려 푹 자게 돼.

(시계를 바라보는 빈아. 11시 반이 넘었다.)

백야_가끔 저녁에 약속이 생기면 어떻게 해?

빈아_그러면 그냥 그 하루는 쉬는 날인 거야. 그렇게 가끔 마음 편히 쉬어주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야 또 작업할 힘이 생기지.

백야_맞는 말이야. 작업을 미리 해두는 것도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겠지?

빈아_미리 해놓지 않으면 스스로 불안해할게 뻔해서 그런 것도 있어.

('오늘은 편히 쉬자.'라고 생각하는 빈아. 친구들과 함께 있다.)

백야_자기와의 약속, 그리고 소중한 독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 보기 좋아!

빈아_고마워! 오늘도 덕분에 알차고 행복한 저녁이었어.

백야_별말씀을~!

(침대에 누운 빈아와 빈아의 손에 올라가 있는 백야. 빈아의 시선.)

빈아의 나이트 루틴

1) 꼭 해야 하는 일 만들기 - (또는 하고 싶은 일) 글을 쓰고 인스타툰 작업을 하는 건 제게 최우선인 일이기에, 시간 확보 필수입니다

2) 자기 계발 -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채워줘요

3) 물 한잔 마시기 - 물을 잘 안 마시는 사람이라면 자기 직전, 직후라도 한 잔씩 마셔주기! 저만 자기 직전, 직후에 목말라요?

4) 감사했던 일 기록 - 하루가 어떠했든 좋은 기분으로 잠에 들 수 있답니다 (ex. 지하철에서 내 앞에 앉아계셨던 분이 금방 일어나신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갔다)

5) 쉴 땐 마음 편히 쉬어주기 -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오늘은 쉬는 날이야'라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는 게 훨씬 좋아요! 능률도 오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