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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아 Jul 19. 2024

나만의 취미 갖는 법 4. 주변에 얘기하기

[인스타툰 스크립트]

2024/07/19 업로드


백야_처음에 취미로 한국 무용 배운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어?

빈아_신기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어. 주변에 취미로 발레를 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국 무용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친구_우와! 한국 무용을 배운다고? 신기하다!)

(빈아의 말에 친구가 신기해한다. 빈아의 시선.)


빈아_그리고 나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어. 워낙 한국적인 걸 좋아했다 보니 나한테서 떠오르는 이미지와 잘 맞았나 봐.

백야_내가 생각해도 너와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취미를 고른 것 같아.

(친구_취미도 너 같은 걸 골랐네.)

(친구의 말에 빈아가 웃는다. 친구의 시선.)


백야_그렇게 주변에 얘기하고 나니까 더 꾸준히, 열심히 하게 되지 않았어?

빈아_응. 다이어트할 때 주변에 얘기하면 더 잘 지켜나가게 되는 것처럼 취미를 고르게 된 과정부터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 등을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속하게 됐던 것 같아.

(친구_빈아야, 오늘 점심 먹을래? 아 맞다. 오늘 무용 수업 가지?

빈아_응. 끝나고 저녁엔 가능해!)

(빈아와 친구가 메신저를 주고받고 있다.)


백야_그렇게 얘기하다가 같이 할 사람이 생겼다면 더 좋았겠다.

빈아_개인적으로 나는 몸을 쓰는 거에 자신은 없었어서 가까운 지인하고 했다면 좀 부끄러워서 잘 못했을 것 같아. 아니면 더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췄을 거야.

(빈아와 백야가 대화를 나눈다. 친구와 같이 있는 빈아와 옷 색깔로 구분.)


백야_아 그러면 너는 지금처럼 학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하는 게 편하겠구나.

빈아_맞아. 그리고 이젠 나도 어느 정도 실력이 쌓였기 때문에 새로 배우려는 친구들과 같은 수업을 들을 기회는 없을 것 같아.

(기본반이었던 빈아와 창작반으로 올라간 빈아. 실력 차이를 보여주는 동작.)


백야_주변에 취미 생활을 얘기하면서 또 어떤 효과를 얻었어?

빈아_내가 무언가를 나를 위해서 하고 있음을 얘기함으로써 자존감도 올라갔고, 스스로의 삶을 잘 가꿔나가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함을 느꼈어.

(빈아_나 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

(친구와 얘기하던 빈아가 생각한다.)


빈아_취미라는 게 주변에 멋지게 보이는 것보단 스스로가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어. 그런 좋은 의미를 가지고 하나를 선택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다른 걸 또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렇게 삶이 다채로워지는 거지.

백야_취미 하나로 많은 걸 얻고 경험할 수 있구나. 너무 좋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할 것들이 무엇인지 기대가 되는걸?

(다시 빈아와 백야가 대화를 나눈다.)


빈아가 취미를 주변에 얘기함으로써 얻은 것

1) 약속의 범위 확장 - 스스로와의 약속에서 주변인들과의 약속으로 확장되어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어요

2) 삶을 사랑하게 됨 - 내가 선택한 것들로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3) 취미를 권유할 수 있게 됨 - 취미가 없다고 고민하는 사람에서 취미를 권유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4) 도전 욕구 상승 - 하나를 시작하고 나니 다른 것들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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