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
원래 계획은 8시쯤 체크아웃을 해서
외부에서 아침식사 후
(모텔이라 조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수승대(출렁다리)와 창포원, 덕천서원을 갔다가
부산으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전날 운전의 피로도 있었고
감악산도 다녀왔고, 비도 좀 맞았고
귀가해서 온천도 하고 마사지도 하고 했더니
눈을 뜨니 아침9시였다.
물론 전날의 피로가 싹 풀린 것은 좋았지만
일정을 대폭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한번 이런 사정을 GPT에게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더니
"그렇다면 수승대를 가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래서 체크아웃시간인 11시에 딱 맞게 나와서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수승대만 보고 부산으로 귀가하기로 했다.
창포원, 덕천서원도 가려면 갈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월요일 출근을 해야하니
좀 여유있게 여행을 마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숙소 부근 '소반한정식'이라는 곳을 갔는데, 꽤 괜찮았다.
이곳은 '가조'라는 곳으로 온천이 유명한데, 온천욕 후 식사를 많이 하신다고 한다.
솥밥에 생선구이, 제육볶음까지 다 나오는 구성이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 '아점'을 먹었다.
식사 후 30분 정도 차로 이동해서 '수승대' 도착했다.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이 일대에서는 꽤 유명한 명승지였다.
여기서 드라마도 촬영했다고 하는데.. 정말 장관이였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싶을 정도로 훌륭한 곳이었다. 꼭 다시한번 와야지 싶었다.
이곳을 따라 오르다보면 그 유명한 '출렁다리'가 있다.
아.. 이거 생각보다 꽤 무서웠다. 일단 저걸 타기 위해서는 계단을 좀 올라야 하는데, 약간 힘들었다. 그리고 저 다리가 생각보다는 좀 길었는데.. 아래를 쳐다보니 정말 좀 무서웠다.
이번에는 못 갔는데.. 저거 말고 와이자형으로 된 곳도 있다는데... 저것도 꽤 두려웠다.
내려오고 나니 약간 어지럽기도 했었다. 이건 아마 내가 체력이 약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만.
수승대를 가는 길에 '거창연극고등학교'라는 곳이 있었다.
연극고등학교는 처음 봐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후 1시30분경..
수승대와 출렁다리를 타고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학생들과 교사(로 보이는 분)이
'연극(마당놀이)를 보고가시라'고
홍보를 하고 있었다.
너무 재미있는데 관객이 별로 없다고 하시며
유쾌하게 말씀을 하셨다.
과거 안동 하회마을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런 공연을 하길래 즐겁게 관람했던 기억이 나서
좀 보고 가고 싶긴 했으나
앞서 말한 것처럼 귀가시간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냥 왔는데
좀 아쉬웠다. 다음에 한번 더 오게되면 그때는 꼭 관람하고 싶다.
아. 그리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수승대 진입하는 곳에 국수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since 1930'이라고 되어 있었고
우리나라 국수의 원조? 뭐 이런 식으로 기재가 되어 있었다.
한 그릇 먹으면서 역사도 좀 알아보고 싶었지만
역시 시간관계상 그냥 내려왔다. 다음을 기약하는 것으로.
그렇게 2시쯤 여행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출발을 했다.
역시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남해고속도로와 동서고가로에서 조금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우선.. 거창이라는 곳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특히 '산세'가 정말 예술이었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이쪽으로 가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택시기사님이 6번이나 강조하신대로
한우가 정말 맛났고, 나머지 음식들도 꽤 괜찮았다.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p.s. 여행기를 써본 경험이 일천하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다.
앞으로는 잘 찍어야겠다.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