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25년 가을 경남 거창 (0)

AI를 활용한 여행준비과정

0.

우왕좌왕하다보니 어느덧 11월이다.

딱히 '단풍놀이' 같은 걸 즐기거나 하진 않지만

만추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복잡한 머리도 좀 식힐 겸

주말을 이용해서 잠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는 '경남 거창'.


1.

'지리적으로' 내가 사는 부산은 경상도,

그것도 경상남도에 속해있다.

그러다보니 울산, 창원, 통영, 남해 등

인근 지역은 몇 번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런데 '거창'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부끄럽지만 위치도 제대로 몰랐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2.

어렸을 때는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으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우발적이고 낯선 상황을 즐겼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이상은 그러고 싶지 않아서

해외여행의 경우, 일정이 정해져있는 패키지 관광을 선호한다.

(특히 처음 떠나는 곳일 경우에는 더욱 더)

하지만 이번 같은 국내여행의 경우는 패키지 관광상품도 없고

이것저것 뒤적거리면서 여행일정을 짜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난처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최근 해결사가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AI'.

평소에도 몇 가지 AI를 사용하고 있긴 했는데

여행계획에 사용한 건 처음이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3.

우선 내가 사용하는 유,무료의 AI에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나는 이번 주말 1박2일로 대한민국 거창군 일대를 여행하려고 한다.부산에 출발하고, 챠량으로 이동하고, 인원은 2명이다. 숙소예약을 포함해서 여행계획을 작성하려고 하는데perplexity, chatGPT, grok, Gemini. claude 중 어떤 AI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각 AI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알려줘. "이렇게 입력을 했더니, 대부분이 그런 건 'ChatGPT'를 활용하는게 제일 좋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은 "ChatGPT'를 사용하기로 했다.


4.

기본적인 여행일정을 입력하였더니, GPT는 멋지게 계획을 세워주었다.

다만 추천해 준 숙소라던가 동선 같은 부분에 있어서

마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세세하게 하나씩 다 질문을 했고

그런 과정을 통해 계획을 하나하나 수정해 나갔다.

약 1시간이 지난 후 내가 확정한 계획안은 다음과 같다.




� 거창 1박 2일 여행 일정표


날짜: 11월 8일 (토) ~ 11월 9일 (일)
테마: 조용한 휴식 + 가을 산책 + 온천
출발지: 부산 센텀시티


� Day 1 (토요일) – “먼저 걷고, 나중에 쉰다”


긴 운전 끝에 바로 쉬면 오히려 몸이 더 무겁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걸으며 바람을 맞고 하루를 풀도록 설계했습니다.



� 13:00 출발 | 부산 센텀시티 → 거창 감악산 (약 2시간 20분)

15:20 ~ 15:30 감악산 무장애 데크길 도착 (남상면 주차장)


�‍♀️ 15:30 ~ 17:00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 전구간 산책

평탄한 나무 데크길 + 끝자락에 별바람언덕 전망대.

오후 빛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산등성이와 풍력기 사진 포인트).

운동화로 충분 하지만 쿠션 좋은 신발 추천.

코스 끝에서 가벼운 커피 or 물 휴식 후 이동.


� 17:30 체크인 | 숙소 – 호텔 제이 (J Hotel, 가조온천)

2021년 신축, 온천수 객실 스파 보유, 조용하고 청결함.

감악산에서 30분 거리, 온천으로 피로 풀기 좋음.

이번 동선에서는 ① 호텔 제이가 이동 균형과 휴식 퀄리티 양쪽을 잡습니다.

데크길에서 가장 먼 지점도 30분 내외 거리이므로, 첫날 체력 분산이 이상적입니다.


� 18:30 석식 | 우담 (거창읍)

프리미엄 한우, 개별룸 가능.

숙소에서 차로 약 20분.

식사 후 카페 라핀(온천지 근처) 들러 디저트 타임.


� 20:30 이후 | 숙소 복귀 → 온천 or 스파 → 휴식


첫날은 ‘몸의 피로를 풀고 여행 모드로 전환하는 날’.
밤엔 온천 후 가볍게 산책하거나 와인 한 잔 어울림.



� Day 2 (일요일) – “자연을 담고, 조용히 돌아오다”


� 08:00 조식 후 체크아웃


� 09:30 수승대 도착

바위 계곡과 출렁다리, 산책로 잘 정비되어 있음.

아침 햇살 좋고 사람 적어 사진 찍기 좋은 시간.


� 11:30 점심 | 수승대 인근

다우리밥상 한식정식 or 수승식당 오리백숙(예약)


� 13:00 창포원 → 덕천서원 산책

창포원: 조용한 정원형 산책길, 걷기 좋음.

덕천서원: 고요한 느낌의 전통 건축 공간.


� 15:00 거창 출발 → 17:30 부산 도착

점심 후엔 가볍게 돌아보며 귀가.
복귀 길에 카페 하나 들러 휴식해도 무리 없음.





☕ 여행 요약 한 줄

“토요일엔 바람 따라 걷고, 온천으로 녹이고,
일요일엔 물 가 따라 천천히 돌아온다.”



이 일정이면 흐름이 부드럽다고 느끼실 겁니다.
불필요한 이동이 없고, 여유와 포인트가 딱 맞게 들어가 있거든요.




5.

나는 AI의 전문가..는 고사하고 초보사용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렇게 활용해보면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AI를 활용하지 못하면

확실히 삶이나 업무에서 뒤쳐지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뭐. 하여간 이렇게 여행계획을 확정하고

간단히 짐을 싼 후 잠자리에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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