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NG손 엄마의 발도르프 인형 도전기(2)

아이의 어린이날 선물

by 담담글방


아이 반 친구 어머님 네 분과 함께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솜을 잔뜩 넣어 동그란 얼굴을 만들고 팔다리 모양 천을 꿰맨 후에도 솜을 빵빵하게 넣어줍니다. 단단하게 뭉쳐서 넣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몸통에 머리와 팔다리를 이어 붙이고 속바지도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은 아이들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대부분 인형을 공방에 두고 다녔습니다.


머리 색깔은 아이가 고른 밝은 갈색으로 준비해 주셨는데 머리카락이 아주 꼬불꼬불합니다.



보강 수업하는 날 원피스 윗부분만 완성돼서 치마는 친구 걸 얹어 사진을 찍어봅니다. 인형이든 사람이든 역시 머리빨이 중요합니다.



4번의 수업과 한 번의 보강 끝에 어렵게 완성한 인형.

친구들 인형도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은 도안, 같은 바느질로 만들었는데 모양도 크기도 조금씩 다 다릅니다. 인형들이 각자 아이들을 닮아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인형 옷은 아이들이 입다 작아진 옷들을 활용했습니다.


이왕이면 사진에도 많이 남아 있고 추억이 있는 옷이 좋다는데 아이가 어릴 때 입던 옷을 질색하고 이미 남은 것도 별로 없어 한두 번 입은 치마 천을 활용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케이크를 준비해 주신 덕분에 생일 노래도 부르고 서로 축하해 줍니다.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가 걱정이라 반응을 보았는데 다행히 물어뜯지는 않았습니다. 전에는 집에 있는 양모 인형을 죄다 뜯어놓았던 냥이들인데 애들이 이제 만사가 귀찮은 모양입니다.

모자이크(?) 윰쌤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해서 저도 잊을 수 없는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Y.M 님




@loveyoo_m 윰 선생님

매거진의 이전글DDONG손 엄마의 발도르프 인형 도전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