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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따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항상 이제 댐에 물 좀 찼겠네 도랑에 물 좀 내려가겠네 라는 생각을 하는데 같은 고향 출신인 친구한테 그 얘기하니까 깔깔 웃으면서 자기도 비만 오면 그 생각 한다고...

농군 자식들은 도시로 흩어져 살면서도 날씨에 신경 쓰인다.

가물면 가문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친정 오빠도 고향 떠난지 30년이 넘었어도 날씨에 농사 걱정한다.

어쩔수 없이 깊게 새겨진 농경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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