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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따 Feb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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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나고는 숫그림 끝난 내 그림 채색 열심히 해야 한다.

겨우 낳아 늦된 건지 하여간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들 둥가둥가 새로운 기관 문제도 해결되었고 아줌마다운 조그맣고 소소한 생활상의 잡다구리한 애환들도 설 끝나면 대충 정리되니까. 2월 말에 아들 봄방학만 잘 버텨내고 당장 새 기관으로 쫓아보내 들이고 나도 열작해야지... 봄방학 생각하니 또 머리 싸매고 드러눕고 싶다.

아교가 상해서 화장실 아니고 변소 냄새를 펄펄 풍기고 있을 안료들도 새 아교 끓여서 깨끗이 정리해야 하고 붓도 새로 정비해야 한다. 점찍어 놓은 필방에도 다녀와야 할 것이다.

일단 지금은 애가 사인펜으로 낙서한 이불부터 졸라게 빨아 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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