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방금 개봉런했다. 잘생긴 이도현 포스터로...
장재현 감독은 밥 먹고 오컬트만 찍더니 오컬트 장인이 되었다. 숨 참고 보느라 척추가 아리다. 무섭다고 다들 짝 지어 왔지만 난 아줌마니까 남편한테 애 맡기고 혼자 왔기 때문에 눈도 안 가려 호달달도 못해 주머니에 손 넣고 이겨냈다.
이제 막 개봉했으니 줄거리는 안 하겠다.
즐기시길 바란다.
배우들이 굉장히 열연한다.
다만 일본 귀신이나 설화 공포의 근간에 대해 이해하면 덜 유치하게 더 진지하게 볼 수 있다. 감독이 나 같은 오타꾸들 취향에 거슬리지 않게 무척 연구를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음양사 소설 오타꾸의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