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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따 Apr 13. 2024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이여,
지극한 마음으로 내 말을 들어라.
지장보살의 끝이 없고 불가사의한 공덕은
백천만겁에도 다 말할 수 없으니
그대는 이와 같은 지장보살의 위신력을 널리 펴라.


-지장보살본원경 견문이익품 中-


호기롭게 지장보살을 폈는데 두건 없는 머머리 지장보살님은 역시 뭔가 부족해... (너어어는 진짜 나빴다) 장보살은 두건을 쓴 분도 있고 민머리인 분도 있다. 그게 무슨 이유로 차이가 있는데 그만 잊어먹었다. 다시 찾아봐야겠다. 화제였던 대학생이 졸작으로 1년 동안 그렸다는 그 불화 보니 참 나는 역시 이 나이 먹도록  게 읎구나 싶어 킹 받아 선을 치려고 폈더니 오늘따라 붓도 지랄 같아 습도도 높아 핑곗거리가 많다. 아니 그나저나 붓이 왜 전부 이 꼬라지인가. 졸하게 연장탓하게 되네. 그래도 상호도 한번 넣어보고 머리도 맨동맨동 그어본다.

일단 오늘은 묻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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