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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노 Jul 23. 2020

믿음

20200722

서툴렀다. 처음 해보는 사회생활에 다양했던 내 모습을 잃어간다. 그렇게 바라던 취직이었건만 “취직하더니 변했어, 내가 알던 너는 없어”, 주변 사람들의 말이 돌아온다. 늘 바라던 게 이루어질 때면 행복만 할 것이라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고3 생활이 끝났을 때도, 전역을 할 때도 그리고 길었던 취준생 생활이 끝났을 때도 그랬다. 그게 아닐 거라는 결론을 그렇게 잘 알면서도, 완벽한 사람이야 없다지만 갈수록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사람이 되기는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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