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지는 창고 밖을 나오면 우선 아톰을 따라다니기 바쁜데, 문제는 아톰이 노골적인 방법(전력질주, 담 타넘기 등)으로 람지를 따돌린다. 어쩔 수 없이 람지는 꿩 대신 닭이라고 아쿠에게 와서 놀자고 장난을 걸곤 한다. 아쿠는 그런 람지와 얼마간 장단을 맞춰 놀아주는데, 사실 아쿠 입장에선 람지와 놀 짬밥이 아닌 것이다. 해서 교묘하게, 가령 숨바꼭질 몇 번 해주면서 은근슬쩍 사라지곤 한다. 매번 비슷한 수법에 당하면서도 아직도 그걸 모르는 바보 람지. 기껏 큰맘 먹고 아쿠가 놀아주면 고마운 줄 모르고 기어올라 목과 다리를 물며 괴롭히는(힘 조절을 잘 못하는듯, 자주 리얼하게 아프다는 비명을 지를 때가 있다) 람지. 정작 아쿠톰이 사라지면 쫄보가 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불안에 떨면서....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