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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다 Jan 07. 2019

마지막에 끈을 놓아버린 이유

징~

줄다리기 시작을 알리는 징이 울렸을 때
 있는 힘껏 내 쪽으로 줄을 당겼다.

그렇게 이기기 위해 이를 악 물고 줄을 당겼다.
줄이 내게로 당겨지기도 상대편으로 밀리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힘이 탁 풀려버렸다.
그렇게 서서히 줄을 놓아버렸다.


이제와서 생각해 본

내가 경기에서 진 이유는

__________때문이었다.


쓸데없는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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