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함께 갔던 장소, 함께 듣던 노래....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과 헤어지고도 잊지 못하겠다는 친구의 말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울어도 괜찮아."
"시간이 약이야."
"잊으려고 노력해보면 안 될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말 뿐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말이 스스로도 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같이 찍은 사진을 찾아보고 그의 근황을 알아보는 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이해가 됐다.
참 복잡하고도 아이러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