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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빈섬詩
울음은 눈물이 아니다
새들에게는
기쁨이거나 슬픔이거나
한 가지에서 노래가 된다
웃음 없는 인간에게
웃음이란 없는 새가
가만히 와서 우는 것이다
저렇게 울어보았는가
한 덩이 작은 몸뚱이
보르르 전율하다
긴 허공을 밀어올려
꼬리를 가누다
똥 누는 나뭇가지 끝
배 맞은 소리 한 자락
새벽 샛바람 먹은
휘파람을 낳는
시인, 작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