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바다 냄새가 나서

by 김동빈

어디선가 바다 냄새가 솔솔 풍겼다.


예전에 대만을 다녀온 후 대만 야시장의 냄새와 밀크티의 냄새가 모든 곳에서 흐르더니.

이제는 언제 다녀왔는지 알 수 없는 그 어떤 바다의 비린내가 내 주변을 감돌기 시작했다.


주변이 잠잠해졌을때 바다를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왜 연휴때 차로 이동하면 안되는지, 특히 버스를 타면 안되는지 이번에야 알았지만.

나의 2박 3일 강원도 양양은 결코 틀리지 않은 즉흥적 선택이었다.


P20170515_131110751_823DA689-151B-49C2-B1B2-294F47D54B84.JPG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
바다를 빌린듯 자리잡고 있는 숙소 발코니에서 바라본 바다.


바다색이 시간에 따라 바뀐다
벤치
언니가 애기와 놀아주고 있다
바닷가 옆 횟집엔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갔다. 괜찮았다.
P20170515_131141616_17EF026C-F8FB-4BA3-BCFF-7229F9D40E1E.JPG 배가 생각보다 가깝다.



일어나서 바다가 있다는건 꼭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였다. 파도 소리, 바다 냄새. 모든게 바다였다.
근처에 있는 휴휴암에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쉬고 또 쉬고 가라는 휴휴암.
길을 잃었지만 그저 걸었다. 어차피 모르는 길이였으니 쌀쌀맞게 따지고보면 꼭 길을 잃은 것도 아니였다.
이런 저런 해변이 많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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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하던 병아리 같았던 아이들.
버스 정류장.
바다. 사람이 적어서 좋았던 해변.

아침의 하늘
홀로 있는 배
나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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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 바다
셀프 웨딩 촬영을 하던 커플


카메라: Leitz-Minolta CL

필름: CPLUS200, VISTA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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