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불정리/아침 식사의 중요성
아침을 잘 보내면 기분이 좋다. 나의 기상시간은 오전 5시.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다.
허둥지둥 일어나 계획 없이 시간을 소비하면 아침 식사도 거르게 되고, 옷도 대충 입고, 회사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허겁지겁 달리게 되고... 결국 업무에 쫓기게 된다.
나는 평온하고, 잔잔한 사람이다. 이러한 성품을 유지하는 이유에는 나의 아침 기상시간이 한몫한다고 믿는다.
나는 알람소리에 잠을 깨고, 제일 먼저 이불정리를 한다. 수면의 흔적을 치우는 행위는 뇌에 "이제 하루를 시작하자."라는 신호를 준다.
미 해군 사령관 윌리엄 맥레이븐(William H. McRaven)의 연설에서도 “이불 정리는 가장 작은 승리이자 다음 승리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역시도 이불 정리를 하고 나면 하루의 첫 과제를 완수했다는 성취감에 기분이 좋다. 환경이 정돈되니 내 마음도 정돈되는 기분이었다.
작은 성취감을 얻고, 나는 아이들을 위해 밥을 짓는다.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일 하는 것 아닌가? 바쁘더라도 "아침은 거르지 말자."라는 신념으로 아이들 아침식사는 꼭 챙긴다.
#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는?
1. 따뜻한 물 한잔과 함께 몸의 신진대사를 깨운다.
2. 아침 식사는 밤새 고갈된 혈당을 보충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인다.
3. 아침밥은 기분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을 준다.
4. 성장과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5. 오감발달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은 오감 발달에 도움이 된다. 햇빛을 받고 체내리듬을 깨우며, 아침식사를 통해 맛을 느끼고, 식사 대화를 통해 청각을 자극하는 등 오감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늘리는 식품은?
세로토닌은 장에서 만들어진다. 그 재료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필요하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주로 콩류 제품(두부, 낫토, 된장, 간장 등), 유제품(치즈, 우유, 요구르트), 쌀과 옥수수 등의 곡류, 그 밖에 땅콩과 달걀, 깨, 바나나 등에 들어있다.
# 그렇다면, 바쁜 아침을 맞이하기 싫다면?
첫 번째. 전 날 저녁, 다음 날 아침 메뉴를 미리 구상한다.
(예전에는 일주일치 식단표를 어플로 작성했다.)
광고성 글은 아니고 플레이스토어에 "식단표"라고 검색하면 여러 어플이 나온다. 본인에 맞는 식단표 앱을 활용하면 된다. 나는 "냠냠"이라는 식단표를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아이가 겨울방학이었을 때 도시락까지 싸야 하다 보니 철저한 식단계획이 필요했고, 나는 그때 적절히 해당 어플을 사용했다.
# 식단표 어플 사용의 장점은?
미리 일주일치 식단을 작성하여 당일 메뉴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체크할 수 있다.
식재료를 계획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바쁜 아침을 맞이하기 싫을 때 두 번째 방법은! 아이들에게 다음 날 먹을 메뉴를 미리 알린다. (다음 날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식사거부 및 다툼을 방지하기 위한 엄마의 선 보고 전략, TV도 갑자기 끄면 싫어해서 사전에 알리는 것처럼... 메뉴도...)
세 번째 방법! 전 날 저녁, 다음 날 아침 재료를 미리 준비하자.
네 번째 방법! 주말 시간이 된다면 반찬, 밀키트를 만들어두자.
이 4가지만 기억해도 아침 식사준비가 한결 수월해진다.
워킹맘이 아침을 정성껏 차려 줄 시간은 사실 부족하다. 더군다나 주말부부로 독박육아인 나는 아침 시간이 전쟁이다. 그래도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준비하려고 노력한다. 나도 업이 영양사인지라 학생들을 자주 마주한다. 보면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먹는다. 배식대의 야채는 투명인간 취급받으며 아이들이 배식받지 않고 지나간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집에서라도 5대 영양소를 충족시켜 주려고 노력한다.
기억하자!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에 응모한 나의 시 한 편을 소개한다.
바쁜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나는 가족을 위해 밥을 짓는다.
김이 모락모락
반찬은 단순하지만
마음만은 정성껏 담는다.
싹싹 비운 밥그릇을 바라보면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내 손으로 지켜낸 것 같아
행복하다.
나에게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작지만 가장 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