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에스 Nov 08. 2023

이제는 잘하는 거 같아요

[뒷이야기] 엄마표? NO, 아빠표 영어!

아이 영어교육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린 게 2022년 2월이었으니,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다.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마지막 글은 '루틴의 생활화'에 관한 것이었고, 당시 아이가 하던 활동에는 다음 4가지가 있었다.


펭톡 토픽 월드

천재교육 밀크티 콘텐츠 중 '미국책 도서관'에서 하루 한 권 소리 내 따라 읽기

영어만화 보기(페파피그나 트롤헌터)

하루 한 문장씩 영어 노트에 5번씩 쓰고 외우기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5학년)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간 아이의 성장이나 관심사의 변화 등을 고려해 보면 당연한 변화인 듯 하다.  


EBS 왕초보영어 시청(1주일에 2~3회)

매일 영어일기 쓰기

매일 해리포터 원서 읽고 해석하기 (하루 5문장 정도)


EBS 왕초보영어는 개그맨이 함께 진행하는 만큼 아이의 흥미를 계속 끌고 나가기에 좋았다. 매 회마다 제시되는 4문장 정도로 된 대화문을 노트에 적고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하게 했다. 이제는 노트가 꽤나 묵직해졌고, 지난 2000회 특집 공개방송 때는 노트를 들고 가 개그맨 이상훈 님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영어일기 쓰기는 매일 쓰는 한국어 일기 아래 같은 내용을 영어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리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제는 꽤 적응이 된 것 같고 문장도 잘 지어낸다. 가끔씩은 이걸 적는다고? 하며 감탄할 때도 있다.  


해리포터 또한 처음엔 될까? 싶었는데 아이는 금세 적응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화로 보기 시작하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틈을 놓치지 않고, 연이어 한글로 된 책과 영어로 된 책을 사주며 관심을 유도했다. 하루에 5문장 정도를 스스로 읽고 해석한 후 한글로 된 책과 대조해 본다.


6학년을 코앞에 둔 지금에야 그간의 영어교육 성과가 눈에 보인다. 이제는 듣기 뿐만 아니라 읽기나 쓰기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온 거 같다. 말하기가 좀 아쉽긴 하지만, 가끔 툭툭 내뱉는 걸 보면 걱정할 건 없을 것 같다.




이전 이야기는 아래 브런치북에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여름방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