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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땅 Aug 01. 2023

살림남2

여름방학

아이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냐하;


신이 나 있는 아이와는 반대로 나는 걱정이 앞선다. 아침, 저녁에 이어 이제 아이 점심 식사도 챙겨야 하니 하루에 해야 할 일이 확 늘었다. 밥 차리고 설거지 하는 걸 3번이나 반복해야 하루가 지나간다니! ㅜㅜ


그뿐인가?


얼마 전부터 학원도 끊었으니 이제 24시간을 붙어 있어야 한다. 다행히 이제 공부는 알아서 할 나이가 되었다만, 그래도 방학이니 심심하지 않게 이것저것 챙겨줘야 한다. 해서 하루에 한 번 영화를 같이 본다거나 일주일에 1번 정도 캠핑 같은 걸 하려고 하는데, 안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자격증 시험 때문에 마음이 영 불안하고 불편하다. 100일도 남지 않았기에 지금부터 더 집중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아빠~'하고 부르는 아이의 외침에 공부 흐름이 뚝뚝 끊긴다.


아, 살림남에겐 여름방학이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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