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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날 쓰는 글

내가 나에게 묻는다.

by 빈틈


올해의 마지막날 지금 시각 23시 40분.

새해를 앞두고 작심삼일로 끝날 것을 알지만

그래도 다시 다짐해 본다.


오늘은 내가 나에게 묻는다.




Q.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 어떠셨나요?

A. 정신없지만 소득 없는 그저 그런 시간들을 보낼 뻔했어요. 하지만 다행히 하반기에라도 정신 차려서 매일 글쓰기 챌린지 중이에요. 브런치 시작하고 근 1년 반을 쓸 것이 없다는 핑계로 방치했거든요. 쓰고자 마음먹으니 삶이 글감이더라고요. 또 하나 주 3회 이상 운동을 꾸준히 했어요. 당연히 혼자는 어려운 일들입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Q. 상당히 의미 있는 2024년을 보낸 것 같군요. 그렇다면 디가오는 2025년, 몇 분 남지 않았는데 어떻데 보내실 계획인가요?

A. 우선 생활적 측면에선 아침기상과 함께 작은 루틴 하나를 만들고 싶어요. 아침에 눈 뜨면 아이들 챙기기 바쁜데 내년엔 10분이라도 먼저 일어나서 차분히 아침을 맞이하고 싶네요. 예를 들면 고전 필사 같은 것 말이죠. 아이들 등교 후 했던 운동은 유산소 중심에서 근력중심으로 해볼까 합니다. 근육 저축, 늦기 전에 많이 해두고 싶어요.

다음으로 학업입니다. 아이들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네요. 올해 마지막 책이기도 한 <1등급 집공부 학습법>을 토대로 내년에 공부정서와 습관을 잘 잡는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지만 또 이 방법 말고는 다른 비책도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습니다! 많이 읽어야 많이 쓸 수 있다는 진리 또한 변하지 않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관계는... 아마 지금 살던 곳에서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사계획이 있어서 새로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베풀 수 있는 부분, 배울 수 있는 부분 서로 나누며 살갑게 지내고 싶네요.


Q. 여러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있으시겠지만 오늘 인터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곧 1월 1일이 될 예정이라서 말이죠.

A. 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인터뷰를 보고 계신 모든 분들, 다사다난했던 지난날 중 좋은 기억만 갖고 내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좋은 것만 갖고 살기도 바쁜 사람이니까요. ^^ 올 한 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무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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