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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냥이 Dec 13. 2020

나의 뒷모습



다이소에 가서 네트망을 샀다.

벽지가 다치지 않게 꼭꼬핀도 함께.


안 그래도 복잡한 거실인데 벽까지 정신없어질까 봐 며칠을 고민했더랬다.


맘 같아선 책상도 흰색으로 칠해버리고 싶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별거 없고 지치는 요즘이지만

생각해보면 요즘처럼 하루하루 새로운 날들이 있었을까?


아이맥이 생겼고,

아이패드 키보드 케이스도 선물 받고,

졸지 않고 매일

새로운 곳을 운전해보고 있다.


그러니까 좀 느리게 간다고 시무룩할 것 없다.


뒤돌아보면

이미 이만큼이나 와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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