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출애굽기 15:26]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천정은 자매의 책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에 실린 그녀의 간증입니다.
저는 부유한 환경에서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했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학창 시절 내내 선생님들에게 신뢰받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신 어머니는 제가 피아노를 전공하도록 열심히 뒷바라지해 주셨습니다. 제 주위에는 늘 사람이 북적였고 일이 끝나면 강남의 청담동 일대를 누비며 바쁘고 화려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완벽해 보인 제 삶은 욕심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인생의 정답이 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20대 중반쯤 친구의 부탁으로 한 언니의 결혼식 반주를 해주면서 알게 된 연수 언니는 고맙다며 잊을 만하면 저에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어느 날, 언니가 내게 예수님을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급할 땐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찾았지만, 크리스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반감이 있었기에 기독교는 무조건 싫었습니다.
또 신의 존재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노력 없이 대가를 바라는 인생의 패배자’로 치부하기도 했습니다.
언니에게 “나는 교회에 안 다녀”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런데 언니는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며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모임에 오라고 설득했습니다.
저는 언니와의 좋은 관계를 깨뜨리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언니, 앞으로 그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지 않는 게 언니의 이미지 관리상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하곤 했는데, 그 연수 언니가 번뜩 떠오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삼십 대에 접어들어 나름 친하다고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그때 연수 언니가 오랜만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대뜸 ‘무슨 일 있냐?’고 묻는 언니에게 당시 상황을 얘기하자 언니가 말했습니다.
“네가 아는 사람이 백 명쯤 있다면 그중에 한 명이 그런 것인데 왜 잘 못 살았다는 생각까지 하니? 내가 너를 아는데 무조건 그 사람이 잘못했을 거야.”
언니의 이 말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언니는 내 절친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해주지?'
제가 급할 때마다 찾던 그 하나님이 정말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기하게도 그때 연수 언니에게서 연락이 와 교회 모임에 나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처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적까지 보여주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신 것 같았지만 당시는 세상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살았기에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내게는 큰 짐으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러다 2010년 친구 어머님의 권유로 병원에 끌려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이었습니다. 내가 암이라니… 충격으로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의사는 내게 너무 늦게 왔다며 암이 온몸에 퍼져서 수술이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당장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서울로 가면서 참았던 울음이 터졌습니다. 두 시간 정도 울다가 하늘을 보니 거짓말처럼 어둡던 하늘에 한 줄기 빛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가깝게 느껴졌고, 그 하나님을 마음껏 불렀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하니 항암을 하자고 했습니다. 암을 줄이거나 더 커지지 않게 할 정도의 연명 치료가 최선이고 뼈까지 전이된 암이라서 치료하기 어려우니 기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까지 치료는 실패로 끝난 듯했으나 놀랍게도 암이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항 호르몬 치료를 받던 중 암이 사라진 자리에 다시 암이 올라 치료불가판정을 받았으며, 폐와 기도 림프절에 전이되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2016년 항암과 뼈주사를 병행하는 치료를 했는데, 항암 2차까지 심했던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30차까지 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가 넘쳤습니다. 예수님은 내게 실제적인 분이셨고, 하루하루 그분과 동행하는 삶이 천국과 같았습니다.
2018년 경추뼈까지 암이 올라왔으나 항암치료 80차까지 했고, 어느 날은 패혈증으로 열이 39.2도까지 올라 응급실을 가게 되었는데 기적적으로 열이 내렸습니다.
‘
응급실을 가기 전 다시는 집으로 돌아올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님께 ‘제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지막 사명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주님은 ‘부활’이라는 울림을 주셨습니다.
저는 저의 치유의 기적을 공유하면서 ,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신시켜 주는 부활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부활> 영화를 찍었습니다.
육체의 질병은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대적하고 주인 자리를 꿰차고 앉은 교만한 자아가 진짜 암 덩어리입니다.
저는 오히려 질병 덕분에 제 영혼의 고질병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을까? 천국이 있거나 말거나 관심 없었겠지. 이제 보니 암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어. 죽어야 진짜 삶이 시작되기에 죽음은 새 출발을 알리는 희망이구나. 절망할 일이 아니었어.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암은 선물이며 죽음은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저는 암환자에게 파송된 특수 선교사입니다. 암을 갖고 살아가는 사명자입니다.
죽음 너머에 기다리는 부활이 믿어질 때 우리는 은혜와 능력이 드러나는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꿔줄 수도 있고 고쳐줄 수는 분입니다.
우리 모두 여호와 라파이신 하나님을 믿고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이 땅에서 그리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 부활의 삶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여호와 라파, 우리의 치유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육체의 질병으로 신음하는 가족, 친구,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사, 치유의 손길로 그들을 만지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병상에서 육신의 질병과 싸우고 있는 그들을 기억하시고 오랜 질병 때문에 상심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소서.
병상에서의 시간들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는 축복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주의 백성들이 주님의 보호와 은혜를 떠나서는 한시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그들에게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소서.
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며 그 이름을 거룩히 여기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