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이 아닌 도약을 위한 발돋움
발걸음이 멈추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번 아웃’ 또는 ‘슬럼프’ 같은 시간이
두 달 정도 흘러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여전히 솔직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무기력해졌습니다.
장애인중에서도 지체 장애인은 지적 장애인 또는 발달 장애인 등에서도 갈등이 있다고 하던데 막상 당사자가 되어
얼마나 나 자신이 이중적인지 느끼고 나서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내가 이토록 가증스러운 면이 있었구나! 스스로 더 나은
장애라고 생각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글을 쓰는 것조차 모순되어 보여 부끄러워 숨듯이 멈추어 있었습니다.
인정하는 것. 늘 주문처럼 말하던 것을 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을 보고 슬펐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 지인들의 마음들 모두
진심으로 닿아 다시 일어서려고 합니다.
이제 더할 것만 남은 삶인데 무엇을 아직도 포장하고 있는지..
모처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우리 장애인은 분명 비장애인에 비해 느리고 서툴 수 있지만
그래도 마음에 담은 사랑과 진심은 언제나 여전히
손을 뻗어 닿을 수 있을 만큼이나 설레는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