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어진 흐르는 강물처럼

by Biracle

작은 몸부림이 산을 타고 내려와

인적 없던 이곳에

소리도 없이 닿아 있는 시간

수없이 달려와 보니

새 푸른 빛깔은 어디 가고

태양에 타들어가는 것처럼

흔적만 남아 있다

어딜 향해 그리도 날뛰듯 달려왔을까

끝없는 항해

결국은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을

둘러보니 굽이쳐 몰아쉬는 숨을

그리워하노라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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