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의 시작이름은
태양이다.
이름처럼 희망으로 그득하다.
이름처럼 기운이 그득하다.
태양을 바라보고 가는 나도
희망이 그득하다.
기운이 그득하다.
그것의 마침이름은
노을이다.
이름처럼 절망이 그득하다
이름처럼 맥아리가 없다.
노을을 바라보고 가는 나도
절망이 그득하다.
맥아리가 없다.
지금 나는 석양조차 없는 곳에 있다.
쌍둥이 아빠이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