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발라드가 듣고 싶다.

by 리카

가을이다. 나뭇잎의 색깔이 바뀌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가을인데 몸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아직 여름 같다. 거리의 쇼윈도에 걸린 옷들이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가을용이 아닌 겨울 의류가 보이기 시작한다. 언제부터 가을이 이렇게 지나가버리는 걸까.


나의 학창 시절에는 티브이 속 댄스가수들도 가을만되면 발라드곳을 선보이곤 했다. 가을은 발라드라는 공식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아직도 ㄱ때의 노래들은 가을만 되면 라디오에서 들려오곤 하는데 요즘 아이돌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노래들을 선보인다. 여름다음 잠깐의 가을을 느껴보기도 전에 곧 겨울이 다가오는 기후변화가 우리들의 의식주뿐만 아니라 가수들의 신곡장르도 변화시키나 보다.


닌 아직도 가을이 오면 발라드가 듣고 싶다. 가슴 아픈 사랑얘기와 애절하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화창하고 낙엽 떨어지는 가을날씨에 정말이지 어울린다. 둘째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예전에 내가 듣던 발라드곡들이 섞여있길래 어떻게 이 노래를 아는지 물었더니, "그냥 좋아서 들어요."라고 한다. 변진섭의 숙녀에게, 이문세의 소녀 등. 그래, 가을엔 이런 노래들을 들어야지. 핸드폰 속 음악 앱을 열어 노래를 들어본다.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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