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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류 Sep 26. 2022

글을 쓰기가 힘들 때

이렇게 살아지는대로 살다가는 더 안 될 것 같아 브런치를 열었다.

열었더니, 5년 전 글이 마지막이었다.


코로나19로 아픈 아내, 떨어져 있는 아이들.

기진맥진.

매일 어디선가 말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글쓰기가 어렵다. 힘들다.

글쓰는 일로 밥 벌어먹고 사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못하다.


하루에 한 장씩이라도 글을 써야지.

아이들 보면서 떠올랐던 영감들, 순간순간 가슴에 맺힌 알맹이들을 날려버리지 말아야지.

일기를 쓰자고 다짐한다.


또 이렇게 하루를 살아낸 내게 위로를 보낸다.


202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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