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을 알아야 개념이 선다
개념이란 무엇인가?
개념은 사물과 그 과정의 본질적 특징을 반영하는 사고 형식으로 인간의 사고 활동의 기본적 단위이다. 인간은 태고 이래로 생산활동과 이어 계급사회에서의 계급투쟁 속에서 사물ㆍ과정에 대해 개념을 형성해 왔다. 인간은 개념을 사용해 사물과 그 과정의 본질적 특징을 포착하며, 일반적인 사물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 개념은 언어와 함께 생겨나 언어로 표현된다. 언어로 표현되는 개념이 ‘용어’이다.
개념은 사물ㆍ과정이 여러 가지로 비교되어 사고 속에서 그 구성요소로 나누어지고(분석), 그 본질적 특징이 비본질적 특징으로부터 구별되어(추상), 이러한 본질적 특징이 개괄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이러한 개념의 형성과정은 일상생활의 단순한 개념의 형성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한 과학에서 사용하는 추상적인 것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중원문화에서 2009년 출간한 《철학사전》에서 정의된 ‘개념’이다. 문자로 정리하다 보면 사물의 실체가 분명해진다. 쉽게 말해, 개념이 잡힌다. 정리하면 정리가 되고 개념이 잡힌다. 또 정리된 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개념이 잡힌다.
여러 가지 서양철학의 전통적인 개념군을 끈질기게 분석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많이 아는 유식한 사람이 되지 위해서가 아니다. 그 개념이 안고 있는 과제를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_나카야마 겐
사물과 그 과정의 본질적 특징을 반영하는 사고 형식으로 인간의 사고 활동의 기본적 단위. 인간은 태고 이래로 생산활동과 이어 계급사회에서의 계급투쟁 속에서 사물ㆍ과정에 대해 개념을 형성해 왔다. 인간은 개념을 사용해 사물과 그 과정의 본질적 특징을 포착하며, 일반적인 사물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법칙 또한 발견할 수 있다. 개념은 언어와 함께 생겨나 언어로 표현된다. 언어로 표현되는 개념이 ‘용어’이다. 용어는 문법에서 이야기하는 명사 또는 단어이고, 주어와 술어로서 명제의 구성요소가 된다. 논리학적으로 개념은 판단의 구성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개념이 있고 그것이 결합되어 판단이 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은 다수의 사물ㆍ과정에 대한 사회적 실천 가운데서 널리 쓰이는 판단을 전제하고 기초로 하여 형성되는 것이다. 즉 개념은 사물ㆍ과정이 여러 가지로 비교되어 사고 속에서 그 구성요소로 나누어지고(분석), 그 본질적 특징이 비본질적 특징으로부터 구별되어(추상), 이러한 본질적 특징이 개괄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 이러한 개념의 형성과정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나무’와 같은 단순한 개념의 형성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한 과학에서 사용되는 ‘원자력의 상호작용’과 같은 추상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는 동일하다.
개념이 지닌 이러한 본질적 특징의 총계를 ‘내포’라고 한다. 그것은 결국 개념의 의미 내용이다. 이에 반해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사물ㆍ과정의 집합, 즉 적용범위를 ‘외연’이라고 한다. 내포와 외연은 모두 개념의 구조를 낳는 계기이고, 내포가 빈약해지는 만큼 외연은 넓어지고, 내포가 풍부해지는 만큼 외연은 좁아진다고 하는 상호관계를 맺고 있다. 양자는 실천의 폭이 넓어지고 과학이 발달해 감에 따라 역사적으로 변화하여 왔으며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개념의 내포를 명시적으로 규정하는 절차가 ‘정의’이다.
덧_
철학사전편찬위원회, 《철학사전》. 중원문화,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