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좋다는 글들은 모두 퍼왔으니
뭔가가 많아 보이긴 하는데 정작 봐야 할 건 없습니다.
당신의 블로그는 어떤가요?
당신의 블로그에 없는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글
세상에 아픔보다 좋은 것만 보려 하려는 글
나의 허물보다는 남의 티끌을 크게 내세우는 글
나의 글보다 남을 빌어 나인 척하는 글
무언가 있어보이기 위해 애쓰긴 하지만 정작 감흥이 없는 글
하나, 둘 열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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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의 글을 쓰자.
덧_
㉠ 《쓰는 동안》, 송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