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을 노리는 사기꾼이 가장 군침을 흘리는 상대가 누굴까?
경찰서장, 대령 그리고 기자다.
여기에 추가로 검찰총장.
(누구는 백수 생활이 길지 않아 사기당하지 않아 좋겠다. 하기야 지금도 백수이고 조만간 쭉 백수겠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현직에 있을 때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며 풍부한 경험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꿰뚫고 있을 거라고 기대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오히려 사기 범죄에 가장 취약한 이유는 무엇인가?
세상일을 두루두루 다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제대로 아는 게 없다.
덧_
《미디어 삼국지》, 김영환, 삼성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