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예측을 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기 위함이다. 피터 비숍 교수는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관측하고 예측해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미래를 예측하기란 도박 같은 일이다. 과거의 예측을 통하여 그 허와 실을 보고자 돌아보는 것도 미래를 바라보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예측이 아니다.
한국이 제2의 IT신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미래주간 2006' 행사를 했었다. 15여 년이 지난 지금 그때 바라보는 미래가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예측은 위험한 게임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옳든 그르든 나름의 이점이 있다. 예측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일을 더 넓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예측이 실제로 쓸모가 있으려면 그 예측에 따라 행동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미래주간 2006'의 핵심은 "IT 비즈니스의 핵심은 감성 전달"이다.
인간에 대한 IT(정보기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감정 전달’입니다. 21세기는 이성과 합리성에 억눌렸던 감성과 감정이 회복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마페졸리 교수는 "기존 세대가 이성과 합리성이 완벽하게 갖춰진 유토피아만 생각하며 살아왔다면 신세대는 유토피아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즐길 수 있는 ‘현실 그 자체’를 더욱 중요시하면서 ‘IT유희’를 즐기는 점이 다르다"라고 진단했다.
"지금은 쾌락과 유희에 대해 비판하지만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고 그런 흐름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즐거움과 창조력을 연계하는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