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본 영화 베스트 3

러브레터 키즈 리턴 카모메 식당

by 비상곰

딱 3개만 뽑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고, 굳이 3개만 뽑을 이유도 없지만 어찌 되었든 3편만 골라보았다.



러브레터 (1995)

“잘 지내고 있나요.”(오겡키데스까, お元気ですか)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와타시와 겡기데쓰, わたしはげんきです)


‘오겡키데스까’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던 해방 이후 처음으로 정식 개봉한 일본 영화. 이 영화를 시작으로 일본 영화가 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001.jpg 홋카이도 오타루에 사는 후지이 이츠키의 방.


몇 번 보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보고 보고 또 보고 했던 영화.


002.jpg 소녀 후지이 이츠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


오랜 세월 동안 내 삶의 배경처럼 깔려있었던 영화.

신기한 것은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고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


003.jpg 무심한 듯 쳐다보는 소년 후지이 이츠키. 이날이 소녀와 소년의 마지막 만남이 되지.




키즈 리턴(1996)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영화. 꽤 몰입해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도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문제아 `마사루`와 `신지`


004.jpg '마사루'의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당당한 표정이 좋았다.


한 명은 권투선수로 한 명은 야쿠자로 사회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들에게 가르쳐 준다.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라고. 까불지 말라고.


007.jpg 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 타는 마사루와 신지.


주인공 두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청춘들의 좌절을 보면서 나 역시 마음이 아팠다



005.jpg 각자 좌절을 경험하고 재회한 두사람.


006.jpg 멋진 대사.


하지만 마지막 대사가 위로해주었다.

"우리 이제 끝난 걸까?"
"바보,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008.jpg OST 앨범. 영화 등장 인물들의 일러스트. 영화를 본 사람은 누구의 뒷모습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카모메 식당 (2006)

정말 잔잔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영화.


009.jpg 카모메 식당 주방. 요리하고 싶은 곳.


영화의 매력이 나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오고 그 따뜻함이 내 안에서 좋은 기운으로 살아난다.


010.jpg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다 라는 인상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사치에'


예전에 봤기 때문에 내용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게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


011.jpg 영화의 마지막 장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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