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키즈 리턴 카모메 식당
딱 3개만 뽑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고, 굳이 3개만 뽑을 이유도 없지만 어찌 되었든 3편만 골라보았다.
“잘 지내고 있나요.”(오겡키데스까, お元気ですか)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와타시와 겡기데쓰, わたしはげんきです)
‘오겡키데스까’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던 해방 이후 처음으로 정식 개봉한 일본 영화. 이 영화를 시작으로 일본 영화가 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몇 번 보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보고 보고 또 보고 했던 영화.
오랜 세월 동안 내 삶의 배경처럼 깔려있었던 영화.
신기한 것은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고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영화. 꽤 몰입해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도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문제아 `마사루`와 `신지`
한 명은 권투선수로 한 명은 야쿠자로 사회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들에게 가르쳐 준다.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라고. 까불지 말라고.
주인공 두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청춘들의 좌절을 보면서 나 역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마지막 대사가 위로해주었다.
"우리 이제 끝난 걸까?"
"바보,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정말 잔잔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영화.
영화의 매력이 나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오고 그 따뜻함이 내 안에서 좋은 기운으로 살아난다.
예전에 봤기 때문에 내용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게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