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아트

챔피언! 챔피언! 챔피이어어언!

by 비상곰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 마시러 어디로 갈까? 라고 고민할 때 떠오르는 카페가 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것도 근처에 있어서 더욱 감사했다.

라떼아트_001.jpg 아스트로노머스 커피


익숙한 카페에 들어가서 익숙한 사람에게 주문을 했다.

"라떼, 따뜻한 걸로 두잔이요. 원두는 B로 해주세요."


날이 추워지니 자연스럽게 따뜻한 음료를 달라고 하네. 그래! 추운 날엔 ‘카페라떼’지.

살짝 얼어 있는 몸을 녹이는데는 뜨거운 우유가 들어간 음료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원두는 A,B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A는 과일향이 있는 블랜딩. B는 진한 맛의 쌉쌀한 블랜딩. 난 B를 선택했다. 우유와 쌉쌀한 에스프레소의 맛이 조화로울 꺼라고 생각하면서.

자리에 앉아 좋은 사람과대화를 나누다 보니 주문한 라떼가 테이블까지 날라왔다.

오!

이쁘다. 라떼아트!!!!


라떼아트_002.jpg 이쁘다 라떼아트!


뜨거우니 조심스럽게 입술을 대어 본다. 쫀득쪽득한 우유거품이 느껴지고 곧이어 따뜻한 액체가 입안으로 들어온다.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느낌. 좋다.


라떼아트는 정말 경이롭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로 어떻게 이런 맛과 모양의 조합을 만들어 내는 걸까?


라떼아트_003.jpg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하라주쿠점.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지도를 보고 찾아갔던 카페가 있었는데, 이름이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이다.

라떼아트의 성지 [시애틀 라떼아트 챔피언] '사와다 히로시'라는 일본인 바리스타가 운영해서 유명해진 카페이다.


라떼아트_005.jpg 시애틀 라떼아트 챔피언. '사와다 히로시'


찾아간 날 챔피언은 매장에 없었고 직원들이 만들어 주었지만. 정말 훌륭했다. 역시 챔피언의 카페!


라떼아트_004.jpg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에서 마신 라떼. 실제로는 모양이 더 정교하다.


좋은 품질의 에스프레소와 우유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하니 정말 맛도 좋고 모양도 좋았다.
지금 이 순간 챔피언의 카페에 당장 달려가고 싶어졌다.


라떼아트_006.jpg 사와다 히로시의 라떼. 엄청나게 섬세하다.


챔피언이라는 말은 언제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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