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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상곰 Nov 09. 2017

자전거 나라

일본 자전거 생활

일본은 자전거가 일상이다.
어디를 가든지 두 바퀴로 간다.
그래서 다양한 모습의 자전거를 보게 된다. 





유치원이 끝나는 시간이 되면 수많은 자전거들이 모인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온 것이다.

일반 자전거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아이들을 태우는 전용 자전거이다. 모터가 달려있어서 앞뒤로 아이들을 태우고도 거침없이 오르막을 올라간다. 일본의 엄마들은 참 씩씩하다.





전철역 주변에는 자전거로 넘쳐난다. 유료 자전거 주차장이 있지만 아무 곳이나 세워둔 불법주차도 많다. 불시에 주차단속이 나오는데, 커다란 트럭이 와서 싹 쓸어간다. 자전거가 있던 자리엔 어디로 찾아오라는 안내장만 붙어 있게 된다. 시간을 내서 찾으러 가야 하고 벌금도 내야 하고, 정말 귀찮은 일이 벌어진다. (찾으러 갈 바에는 새로 사는 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오후 5시쯤이 되면 슈퍼에는 장 보러 온 주부들의 자전거가 넘쳐난다. 그리고 자전거 바구니에 식재료를 가득 채우고 부지런히 각자의 집으로 달려간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만큼 시스템과 규칙이 있다.
(참고로 도로교통법상 차량으로 되어있다.)

자전거 방범 등록 하기 (경찰에 등록됨)
2인 승차는 안됨 ( 유아용 시트가 있는 자전거 제외
야간에는 전조등 켜기
신호 준수
도로 역주행 금지
주차는 지정된 곳에

 


일본에는 자전거가 많다. 

참 많다. 

그래서 자전거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참 많다. 


일본은 자전거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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