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 날. 그래서 날이 밝아도 비구름이 잔뜩 덮여있다.
오전 7시 샬라도착. 마침 만트라가 끝났다.
빈자리를 찾아 매트를 깔고, 왼쪽 다리만 스트레칭했다. 하반신 왼쪽이 살짝 불편한 곳이 많다. 그래서 무릎을 접는 동작을 하면 꽤 통증이 있다.
웃티타 파르쉬바 코나 아사나를 할 때 선생님이 조금 더 내 몸을 비틀어 주었다. 그리고 프라사리타 파도따나 아사나 C에서는 깊숙이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면 뒤로 뻗은 팔이 바닥에 가까워지는데, "와우!" 아직까지 혼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너무너무 시원하다.
웃티타 하스타 파당구스타사나에서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려고 의욕이 앞섰다. 중심을 잃어버려서 다리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마리차 아사나 C, D에서 오른 무릎을 세운 동작에서는 좀처럼 왼쪽 팔이 자리를 잡지 못한다. 강력한 스프링처럼 위로 "퐁" 튀어 오른다. 뒤에도 눈이 달린 우리 선생님이 달려와서 나의 왼팔을 고정시켜 주어야 겨우 겨우 아슬아슬 동작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대신 반대쪽은 혼자서 가능하다.
어찌 좌우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 것인지. 왼쪽 어깨가 딱딱한 건지, 코어가 굳어있는지. 아무튼 흥미롭다.
혼자서 자세를 완성하는 날이 기대된다. 언젠가는 되겠지??
수업 끝나고, 근처 버거집으로.
나는 라테, 아내는 모닝세트 ( 핫도그, 커피 ) 주문. 요가 끝나고 마시는 커피. 행복한 시간.